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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기업은행, 페퍼저축에 3-2... 봄배구 희망 '불씨'

기사등록 : 2024-02-2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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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삼성화재에 3-2... 9연패 탈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IBK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봄배구의 희망을 이어갔다. 남자부에선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잡고 9연패 사슬을 끊었다.

IBK기업은행은 2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5-25 25-14 22-25 25-23 15-7)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 선수단이 29일 열린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승리한 뒤 자축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KOVO]

2연패를 탈출한 IBK기업은행은 15승17패(승점 46점)를 기록했다. 귀중한 승점 2점을 챙긴 IBK기업은행은 4위 GS칼텍스(승점 48점)를 2점 차로 좁혔다.

창단 첫 연승을 노린 페퍼저축은행은 3승29패(승점 11점)에 그쳤다. 이경수 감독대행 체제로 치른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나 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고배를 들었다.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가 27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육서영과 황민경이 각각 20, 13점씩으로 뒤를 받쳤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이 32점으로 맹활약했다. 박정아 15점, 이한비가 14점으로 지원했지만 승점 1 추가에 그쳤다.

KB손해보험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9-25 25-16 25-20 25-27 15-11)로 이겼다.

KB손해보험 비예나가 29일 열린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 = KOVO]

후인정 전 감독이 사퇴한 이후 '김학민 감독 대행'의 첫 승리를 거둔 KB손해보험은 5승27패(승점 22점)로 7위를 유지했다.

2연패를 당한 삼성화재는 17승15패(승점 45점)로 5위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작아졌다. 승점 1에 그친 삼성화재가 승리했다면 승수에 앞서 4위 한국전력(승점 47점)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백어택 10개와 서브에이스 4개 포함 37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황경민은 1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 요스바니는 백어택 8개와 블로킹 3개 포함 29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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