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통한 유로존 경기회복 효과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출처=AP/뉴시스> |
다만 "다만 실업률 등 장기적 문제를 보면 '구조적' 경기회복이라고 보긴 어렵다"며 "이런 점에서 '주기적(cyclical)' 경기회복이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CB는 이탈리아 등 각국 은행들의 부채 축소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재무비용을 줄일 경우 과거 수익성이 낮았던 투자기회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라기 총재는 그리스 문제 등을 염두에 두고 유로존 국가들의 구조 개혁이 통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연합(EU)은 구조 개혁의 책임을 개별 국가가 지기 때문에 견고하지 않다"며 "한 국가의 디폴트(채무불이행)는 나머지 회원국에도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모든 국가들이 구조 개혁을 통해 같은 규칙을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