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나흘만에 한도 20조원을 모두 소진한 안심전환대출 추가 판매가 시작된 30일 오전 서울 서대문 농협본사 영업점에서 고객들이 안심전환대출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
입찰이 진행되면서 관련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안심전환대출 취급 은행에서 주금공에 넘기는 물량에 따라 매회 MBS 입찰물량을 결정한다는 방침이지만, 주금공은 매회 입찰물량을 5조원±1조~2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복수의 주금공 관계자들은 “당분간 안심전환대출용 MBS만 발행할 계획이다. 5월에는 사실상 매주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나 6월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가급적이면 6월 말까지 안심전환대출용 MBS 발행을 끝낼 방침”이라며 “취급 은행들에서 들어오는 양수물량에 따라 매회 (MBS 발행) 물량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10년물 이상 발행 비중은 확정된게 없다는 입장이다. 이달 말까지 내부 의사결정을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30~40%선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선 주금공 관계자들은 “내부 의사결정을 거쳐 이달 말쯤 결정할 방침”이라면서도 “매회 (종목별) 비중은 양수물량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금공은 지난 17일 안심전환대출 유동화 방식을 확정하고 만기 1·2·3·5·7년물은 ‘비경쟁 지분매각’방식에 따라 만기 10·15·20년물은 ‘선경쟁 후비경쟁 지분매각’방식에 따라 각각 매입한다고 밝힌바 있다. 아울러 10년물 이상 발행금리는 기존 MBS 입찰방식과 동일한 경쟁입찰 방식으로 결정하되 발행 스프레드에 상한을 두기로 했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