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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OC 수석 이코노미스트 "위안화 양방향 움직일 것"

기사등록 : 2015-08-1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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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균형 환율보다 급격히 절하될 가능성 낮아"

[뉴스핌=김성수 기자] 마 준 인민은행(PBOC)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중국 경제가 안정화되면서 위안화 환율이 양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16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마 준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이메일 성명을 통해 "위안화가 시장 환율에 따라 움직이게 되었기 때문에, 균형 수준보다 급격히 절하될 가능성도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마 준은 위안화의 중기적 흐름을 전망하려면 경제 펀더멘털을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까지 중국 경제는 안정을 되찾는 등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고, 올해엔 7% 가량 성장할 것"이라면서 "인민은행이 향후 외환시장에 개입한다고 해도 위안화는 양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전까지 달러/위안 고시환율을 일방적으로 발표해왔으나, 지난 11일부터는 전일 마감 환율과 외환 수급, 다른 통화들의 환율 변동 상황 등을 감안해 시장 조성자들이 호가하는 방식으로 중간 가격을 결정하는 쪽으로 노선을 바꿨다.

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지난주에 사흘 연속 5% 이상 평가절하됐으며, 지난 14일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달러/위안 환율 추이 <출처=마켓워치>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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