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트위터가 내주 전사적 차원에서 대량 해고에 나설 계획이다.
9일(현지시각) IT전문매체 리코드(re/code)는 다수의 소식통을 통해 트위터가 다음주 중으로 전사적 해고를 계획하고 있으며 정확한 숫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관계자들은 대다수의 직원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코드는 지난 월요일 잭 도시 공동창업자가 트위터 정식 CEO로 임명된 것도 대량 해고 추진에 힘을 싣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소식통들은 현재 트위터가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엔지니어 조직부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며 전 직원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엔지니어들이 해고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트위터 대변인은 이번 보도에 대해 "루머나 추측에 대해서는 코멘트 할 수 없다"며 입장 공개를 거부했다.
하지만 소식통들은 IPO 이후 2000명에서 4200명 수준으로 직원 수가 두 배 가량 늘었지만 같은 기간 유저 성장세는 50%에도 못 미쳐 인력 감축 필요성이 대두돼 왔음을 시사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1.75% 오른 30.85달러로 마감된 트위터 주가는 해고 소식이 전해진 뒤 시간외 거래에서 3% 가까이 하락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