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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대] "재무장관 므누신 낙점…상무장관 로스 지명 임박" (상보)

기사등록 : 2016-11-3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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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홍규 기자]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출신인 스티브 므누신(Steven Terner Mnuchin)이 미국 차기 재무장관으로 지명됐다. 초대 상무장관으로는 윌버로스컴퍼니의 윌버 로스 회장이 확실시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므누신을 차기 재무장관으로 지명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뉴욕타임스(NYT)도 트럼프 당선인이 므누신을 재무장관으로 낙점했다면서 이르면 30일 공식 발표가 나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7년간 골드만삭스 근무 경험이 있는 므누신은 전형적인 월가 인물로 알려져있다. 그는 지난 5월부터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재무책임자를 맡으며 강력한 재무장관 후보로 꼽혀왔다.

그는 현재 사모펀드 듄캐피탈매니지먼트와 듄엔터테인먼트파트너스에서 회장 직을 맡고 있으며 트럼프와 지난 오랜 기간 사업적으로 파트너 관계를 맺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트럼프 인선의 가장 큰 관심이었던 상무장관 자리도 윤곽을 드러냈다.

미국 NBC뉴스와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정권인수위원회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이르면 29일 로스의 상무장관 지명 소식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월가의 유명 투자자로 알려진 로스는 자신의 이름을 딴 투자회사 윌버로스컴퍼니를 창립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그는 지난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선임 경제 자문관 역할을 맡았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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