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성소의 인턴 기자 = 무토 토시로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20일 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무토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주최 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성소의 인턴기자 = 올림픽 개최지인 일본 도쿄에 지난 20일 13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자, 무토 사무총장이 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은 2020 도쿄올림픽의 주 경기장인 내셔널스타디움 전경. 2021.7.21 soy22@newspim.com |
이번 올림픽 개최지인 일본 도쿄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자, 무토 사무총장이 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날 도쿄에 13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올림픽 선수촌 내에서도 10명이 추가 확진을 받으면서 선수촌 내 감염자가 총 68명으로 증가한 상황이다.
무토 사무총장은 "감염 사례가 급증한다면 (취소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5자 회담을 다시 소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성소의 인턴기자 = 무토 토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7.20 soy22@newspim.com |
5자 회담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앤드루 파슨스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위원장,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와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마루카와 다마요 올림픽담당상 등이 참석한다.
이날 무토 사무총장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올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과 우려가 누적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22일 일본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 취소 가능성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이에대해 로이터 통신은 "확진자가 발생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과 치르는 첫 경기가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